“소변 보는데 한참을 기다려야 나와요” (2)
20대 젊은 청년의 이야기다. “선생님! 저는요. 소변을 보는데 한참을 기다려야해요”라고 한다. 한창 젊은 나이에 그런 증상이 있다니, 얼마나 힘들겠는가? 그 청년의 증상이 또한 정액이 힘있게 뻗질 못하며, 발기력도 현저히 떨어졌다고 한다. 물론 성욕도 별로 없다고 한다. 장가도 가야하고 남자로서 자존심이 무척 상한다고 한다.
소변불리(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 2
소변이 잦고 잘 나오지 않는 것에 3가지가 있다. 대변 설사가 있어 진액이 적은 것이 하나요. 마땅히 잘 통하게 하면 낫는다. 열이 하초를 쳐서 진액이 행하지 않는 것이 둘째다. 반드시 방광으로 스며들게 해서 내려야 낫는다. 비위의 기운이 잘 펴지지 않아서 수도(水道)를 잘 내려 방광으로 내려보내 기화를 잘 시키지 못하는 것이 셋째다. 기를 순조롭게 하여 기화가 잘 되도록 하면 소변이 잘 나오게 되니 복령호박산을 쓴다.(강목) 상성하허(上盛下虛)로 소변이 붉고 잘 나오지 않거나 찔끔거리면서 나올려 할 때는 청심연자음, 도적산을 쓴다(득효). 신장이 허하여 소변이 잦고 방울방울 떨어지는 경우에 시원하게 볼려면 평보원을 쓴다.(직지)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못하거나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위의 항으로 살펴보면 첫째 진액부족이다. 평소 장이 좋지 않아 설사를 자주하게 되면 몸안의 체액부족으로 소변으로 나오는데 껄끄럽게 된다. 소화기가 좋지 않아도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비위의 작용으로 음식을 소화하고 물꼬로 소변배출이 원할히 이루어져야 하나 그렇지 못하면 문제를 일으킨다. 한방용어로 토극수라 한다. 토는 비위의 장기요, 수는 방광과 신장이다. 그러므로 토가 수를 극하는 경우이다. 극한다는 말은 해치거나 방해를 준다는 뜻이다. 가장 대표적인 생활양상이 밤에 많이 먹는 것이다. 밤에 많이 먹으면 비위의 기능이 과항진으로 신장,방광을 나쁘게 할 수 있다. 상성하허란 위는 왕성하고 아래는 약하다는 말인데 심장과 폐의 기능은 좋고 간과 신장의 기능은 약하다는 말이다. 간과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하초의 운행장애가 생긴다. 그러므로 방광의 기능이 약해진다. 소변의 문제가 발생할 때는 항상 신장, 방광, 전립선이 함께 작용한다. 모두 하초의 장기이기 때문이다. 소변의 문제를 야기하는데 동규자차가 좋다. 동규자는 오림(五淋-소변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다. 물에 달여 차처럼 먹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