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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소변이 나와요
✍️ 빛샘 📅 2010.06.07 00:00 👁 42

나도 모르게 소변이 나와요


70대 노인이 진찰실에 들어왔다.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을 잘 못하였다. 왜 그러시냐고 물으니 자기는 밤에 자다가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나와서 옷을 젖는다고 한다. 어린아이인 경우 밤에 야뇨를 누게 되는데 정신적인 문제나 방광의 기능이 매우 약한 경우, 기운이 허한 경우, 꿈 때문에 저절로 보게된다. 하지만 어른이 그렇다면 매우 심각하다.


소변불금(小便不禁)-소변을 조절하지 못하여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것


유뇨(遺尿)란 소변이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것이다.「강목」 방광이 늘었다 줄었다를 잘 못하면 유뇨증이 생긴다「내경」 수천(水泉)이 멎지 않는 것은 방광이 저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해에 이르기를 “수천(水泉)이란 요도로 흘러 나오는 것을 말한다”고 하였다.「내경」 콩팥과 방광이 모두 허약하면 내기(內氣)가 충만하지 못하는 고로 방광이 저절로 열려 오줌이 많이 나오는데 색깔은 희다. 이런 이유로 밤이 되어 음(陰)기가 성해지면 더욱 심해진다.「직지」 하초에 어혈이 쌓이거나 허로(虛勞)로 인하여 속이 상하면 소변이 저절로 나와 알지 못한다.「직지」 하초가 허한(虛寒)하여 수액(水液)을 따뜻하게 해주지 못하면 소변이 나오는 것을 참지 못한다「직지」 폐기(肺氣)가 허하면 오줌색이 변하며 갑자기 자기도 모르게 쉴새 없이 나온다.「갑을」


나이가 들면 오장육부가 쇠해지면서 허약해진다. 한방에서의 용어로는 허로(虛勞)증이라 한다. 몸이 전체적으로 허약해지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유뇨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신장과 방광의 기능이 매우 쇠약해지는 것이다. 방광의 해부학적 구조를 보면 위쪽은 특별한 구멍이 없다. 하지만 아래쪽으로는 통로가 있다. 방광으로 들어오는 수분은 혈관의 기화작용으로 소변이 만들어지면 소변이 차게되면 아래로 나와 요도를 통하여 나오게 된다. 이 방광과 요도의 사이에 있는 괄약근이 약해지면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흘러나오게 되는 것이다. 하초가 어혈로 인하여 방광기능에 영향을 끼쳐도 이 유뇨증이 생긴다. 또 하초가 차가와진 경우에도 유뇨증이 생기게 된다. 적절한 기운으로 방광이 따뜻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이다. 쉽게 설명하면 아랫배가 냉하거나 찬 경우에 해당된다. 폐기가 허한 경우라는 것은 전체적으로 기운이 없다는 말이다. 피곤하고 기운이 떨어진 경우 소변도 시원치 않고 소변이 힘없이 나오다 옷에 젖게 되는 경우도 이 경우라 할 수 있다. 이 유뇨증의 경우 단전부위에 뜸을 뜨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운이 매우 허약한 경우 삼계탕도 또한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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