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전립선염으로 자살까지 생각?”
만성 전립선염 환자분들 중에는 이 퇴산에 속하는 질병이 많은 것 같다. 음낭과 음경이 당기면서 같이 아픈 경우가 많다. 만성 전립선염으로 20년되신 분이 있는데 고환이 계속 아프다고 한다. 잘때만 빼놓고는 활동할 때 계속 아프다 한다. 자기는 심지어 자살?할 생각까지 하였다 한다. 그분의 전립선 증상은 A4용지로 써가지고 오셨는데 증상이 앞뒤로 빽빽이 쓰시고도 말로 말씀하시는데 끝이 없다. 20년동안 고통으로 헤매셨으니 오죽하랴. 살펴보자.
퇴산(㿉疝)
퇴산이란 것은 음낭이 됫박이나 말박만하게 커지지만 가렵거나 아프지 않는다. 지대가 낮고 습한 곳에서 생기므로 양자강이나 회수의 주변에서 잘 생긴다. 마땅히 습을 없애는 약으로써 내려야 한다. 여자의 음문이 나오는 것도 또한 이런 종류인데 따뜻하게 하거나 보하거나 해서는 안되며 쓴맛의 약으로 내려 보내고 쓴맛으로 단단히 해야 한다.[강목] 퇴산은 음낭이 붓고 통증이 있으면서 돌처럼 단단해지는 것으로 부인의 음문이 튀어나오는 것도 역시 퇴병이라 한다. 소아가 태어나면서 이런 병이 있는 것은 태중에서 갖고 있는 질병이다.[삼인] 퇴산에는 4가지가 있다. 장퇴(腸㿉), 난퇴(卵㿉)는 난치이고 기퇴(氣㿉), 수퇴(水㿉)는 침과 뜸으로 쉽게 치료된다.[천금] 장퇴(腸㿉)는 소장기이다. 음경이 한쪽으로 치우치면서 붓고 가렵다. 난퇴(卵㿉)는 음경이 붓고 단단하여 배꼽까지 연해서 당기며 짜듯이 아프다. 심하면 음부가 오그라들고 사지가 차가우며 음낭위에 창이 생기는데 이 두가지 증상이 물이 흐르면서 멈추지 않으면 죽는다. 기퇴는 평소 습열이 있는데다 분노로 인한 화가 발동하여 정신이 어지럽고 혼미하며 손이 경련이 일고 얼굴이 검게되며 고환이 좌우로 옮겨 다닌다. 수퇴는 음낭이 됫박이나 말박만하게 붓지만 아프거나 가렵지 않으니 민간에서 이르기를 방광기라고 한다.[입문] 배꼽 아래가 아프면서 요척추까지 아프며 고환을 당기면서 아픈 것은 소장기라고 한다. 아랫배에서 음낭과 음경을 당기면서 아픈 것을 퇴라고 한다.[입문]
-동의보감 전음문에서
그분의 전체적인 증상이 하도 많아서 다른 분에 비해 병의 정도가 너무도 심하시니 다른 사람의 치료기간보다는 2배 정도는 될 것이라고 하였다. 병의 증상이 심하지 않는 경우 대개 침과 한약치료로 1달~3달정도면 대부분 마무리가 된다. 이런 고환통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고환통 외에 다른 증상이 서너배가 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왜냐하면 전신적인 증상이 다 타나나기 때문이다. 이명, 요통, 하지통, 목뒤의 통증, 불면증 등 그분의 증상은 셀 수 없이 많았다. 그래서 그분이 그 유명하다는 양방, 한방은 다 돌아다니셨다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는 경우는 대체적으로 소변의 문제와 고환 음경통, 그리고 발기부전, 성욕감소 등이다. 이런 경우는 1~3개월의 치료로도 많은 호전을 보게된다.